날씨가 좋을 때 집에 있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이럴 때는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걸어다니는 게 좋다.
수원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이 있는데, 올라가기에도 힘들지 않고 예쁘다고 해서 올라가게 되었다. 수원화성은 정조가 아버지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지은 성이라고 한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별로 높지 않지만 수원시내가 멀리까지 보인다. 또 금방 내려오면 화성행궁이 있어서 한바퀴 둘러보기에 괜찮다.
수원화성행궁 앞에는 통닭이 유명하다고 해서 통닭집을 찾았다. 4거리에 3개 집이 모여있었는데 유명한 곳으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밖에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장안통닭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통닭이 나오기 전에 모래집과 통마늘을 서비스로 먼저 주셨다. 그리고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주셨는데 프랜차이즈보다 양이 많은 것 같았다. 나는 평소 프랜차이즈 닭의 경우 1인 1닭하는 여자인 반면, 이곳에서의 통닭은 나눠먹었어도 꽤 양이 많았던 것 같다.
맛나게 먹고 나와보니 진짜 중국 분이 하시는 중국만두집이 있었다. 만두집에 들어가니 우롱차를 주셨는데 새우육즙만두와 빙화만두를 시켜 먹었다. 기름기가 풍부한 것이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중국의 맛이었다. 그리고 또 마지막 입가심으로 밀크 아이스크림까지!!!
정말 먹는 여행이었던 것 같다. 평소 살이 찌는 이유가 당연히 많이 먹어서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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