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법
글쓴이 : 고코로야 진노스케 / 출판사 : 유노북스
요즘에 일본에서 쓰여진 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의 저성장 경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경제, 사회적 모습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10년간 쓰여진 일본책들을 보면 우리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사점들이 많다.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땅을 사든, 회사를 다니든, 내가 얻게 되는 수익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결혼자금이나 주택구입 같이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생각하면 내가 버는 돈의 한계가 눈에 보이니 답답한 마음도 들게 되는데 이 책은 살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 노력을 중단하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를 찾아올 것이다. 누군가 "도와줄까요?"라고 했는데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당신을 신용하지 않거든요"라거나 "제가 더 잘합니다"라고 밉살스럽게 말하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기특한 사람이 있을 리 만무합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자력이 물러났을 때 순식간에 타력이 찾아옵니다.
- 우리의 마음속에는 '낭비하면 안 된다,', '무의미한 일에 돈을 헛되이 쓰지 마라.', '돈은 고생해서 벌어야 한다'는 대전제, 즉 상식이 주입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그 말대로 돈 때문에 고생하는 현실이 다가옵니다.
- 가격 기준이 아니라 호불호 기준으로 선택하라. 가격 기준으로 살아가면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습니다. 항상 돈을 계산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부자라면 날마다 편의점을 갈까? 부자라면 매일 밤 과자를 먹을까? 부자라면 균일과 생활용품 매장에서 식기나 주방용품을 구입할까? 부자라면 옷장 서랍을 열어놓은 상태로 둘까? 부자라면 어떻게 할까? 또 어떤 기준으로 돈을 쓸까? 잘 생각해 보면 필연적으로 부자와 가까워질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모델링이라고 합니다.
- 남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 굴며 잘못 생각해도 줏대 없이 잘 휩쓸려도 괜찮다고 자기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존재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버릇은 어릴 적 부모의 비위를 맞춰 가며 기쁨을 줘서 애정을 얻은 행위의 흔적입니다. 이제 당신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분명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 녹초가 될 때까지 일하던 생활을 멈춰라.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열심히 일하고 부자일수록 열심히 놉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다 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시간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이는 타인 중심에서 자기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돈을 내고 싶지 않지만 갖고 싶다. 이런 생각은 커다란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실적을 넘겨줄수록 자신에게 뭔가가 돌아옵니다. 손해를 보지 말라는 세사으이 일반적인 상식을 믿어서 괴로운 생활을 하고 있따면 차라릴 시험 삼아서라도 정반대의 사고방식을 믿어 보면 어떨까요? 돈을 충분히 사용해서 세상에 순환시켜야 합니다,
-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야 대단한 일이 일어납니다. 또 남들이 대단하다고 말하면 순순히 받아들입니다. 그저 고맙다고 말하면 됩니다.
- 책 본문 중 발췌-
이 책의 제목은 '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법'이지만, 구애받지 않을 만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다만, 심리적으로 돈에 종속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생각의 틀을 바꾸어주는 책인 것 같다.
돈을 무서워하고 돈을 싫어하고 돈을 증오하게 되면 돈의 무게에 눌려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돈을 나를 위해서 쓰고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하다 보면 돈에 대한 심리적 압박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내가 인상깊었던 점은 돈의 순환이다. 절약하다 보면 자 자신도 위축되고 움츠려드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다른 이들을 위해서 또는 선행을 위해 돈을 순환시키게 되면 작은 돈으로도 내 마음이 풍족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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